오클랜드 해변에서 멀리 보이는 화산섬 랑이토토 섬
오클랜드의 동쪽 해변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랑이토토 섬은 약 800년전 화산분출로 인해 솟아오른 섬입니다. 육로로 이어진 작은 섬인 모투타푸 섬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섬은 독특한 화산지형을 탐방하기에 좋은 곳이기 때문에 현지 초등학생들이 소풍을 오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에서의 힐링을 할 수 있는 섬을 관광하기 원한다면 랑이토토 섬보다는 와이헤케 섬을 추천합니다. 화산재로 뒤덮여 있는 산길과 현무암의 구멍 뚤린 돌을 주우며 정상까지 올라가는 독특한 여행을 원한다면 랑이토토 섬으로 초대합니다. 오클랜드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를 타면 노스 쇼어 시티의 끝자락에 있는 데본 포트를 거쳐 랑이토토 섬까지 가게 됩니다. 폐리 티켓은 왕복 티켓 가격이 어른 N$36, 어린이 N$18입니다. 폐리는 하루에 4 ~ 5회 정도 운행하기 때문에 페리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등산을 하여야 돌아오는 페리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페리로 25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랑이토토 섬은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면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남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에 있는 섬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고요하고 아름답고 평화롭습니다. 멀리 오클랜드 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날씨가 좋을 때는 아주 멀리 코르만델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등산로를 따라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과 사파리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파리 투어는 페리 시각에 맞춰서 사륜구동의 지프차를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코스이므로 등산이 힘든 분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랑이토토 섬은 사람이 살지 않아서 섬 내에 화장실 외에 편의시설이나 식당이 없으므로 반드시 출발하기 전 도시락과 식수 등의 필요한 물품을 챙겨서 페리에 탑승하셔야 합니다.
현지인들이 주말여행 장소로 즐겨 찾는 와이헤케 섬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25km에 위치한 와이헤케 섬은 랑이토토 섬과 달리 사람이 거주하는 동네가 있는 섬입니다. 뉴질랜드에서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이 곳은 현지인들이 당일 여행이나 주말여행을 즐기는 것으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오클랜드 시티의 페리 터미널에서 페리를 탑승하면 약 40분 후 와이헤케 섬에 도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 왕복 N$45 입니다.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 덕분에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 중의 하나인 와이헤케 섬에는 약 30개의 포도농장과 와이너리가 있으며 와인 투어와 와인 시음 패키지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이너리는 포도원과 카페 또는 레스토랑이 함께 있어 와인 시음뿐만 아니라 와인을 곁들인 멋진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와인 생산자에게서 시음한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듣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과 드넓은 포도밭과 와이너리로 유명한 와이헤케 섬에서 놓쳐서는 안 될 액티비티로는 짚라인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짚라인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 짚라인은 안전장치를 착용하고 케이블에 매달려 하늘을 날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케이블카가 이동장치 안에 탑승하여 이동하는 것이라면 짚라인은 이동장치 없이 맨 몸으로 케이블에 매달려 가는 장치라고 하면 상상이 되실까요? 예약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하지만 예약이 마감된 경우에는 전화로 당일 예약도 가능합니다. 짚라인 탑승권에는 왕복 셔틀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어서 페리 탑승장에 내리면 짚라인 밴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섬 정상에서 꽤나 긴 거리를 날아서 경치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짚라인은 와이헤케 섬에서 꼭 해봐야 할 짜릿하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자연을 액자에 담다, 셰익스피어 리저널 파크와 마후랑이 리저널 파크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조성된 아름다운 공원 중에 특별하고 멋진 나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큰 엔틱 액자를 설치해 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이곳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셰익스피어 리저널 파크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공원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걸프만 전체가 지역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셰익스피어 리저널 파크는 오클랜드에서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로 1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거리에 있습니다. 푸른 잔디와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며 양떼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치유가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이곳 해안가에는 고운 모래 사이에 조개가 널려있는데, 주말이면 조개잡이에 한창인 현지인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조개를 채취해 보는 것도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널려있는 조개잡이에 심취하다보면 자칫 허가된 채취 수량을 넘기 십상이니 1인당 100마리까지만 채취하셔야 하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불시 검문에 걸리면 초과 수량에 대한 상당한 금액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셰익스피어 리저널 파크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잘 알려지지 않은 마후랑이 리저널 파크가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작은 시골길 같은 2차선 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꼬불 꼬불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름다운 경치에 차를 잠시 멈추고 경치를 구경하고 사진을 찍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이 곳 마후랑이 리저널 파크에도 셰익스피어 리저널 파크와 마찬가지로 액자 프레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지나치지 않을 이 프레임 안에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내 사진 액자를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눈에 담아오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이 공원의 단점은 화장실이 잘 정비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또 고속도로의 주유소를 지나면 한참 동안 달려야 하는 좁은 시골 도로에는 주유소가 없기 때문에 차에 기름을 넉넉하게 채워 넣고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차에 기름을 빵빵하게 채워 넣고, 조금 불편한 화장실을 참을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아름다운 마후랑이 리저널 파크로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