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쉬 테리어의 유래
“스코티”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스코티쉬 테리어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코틀랜드 출신입니다. 스코티 테리어의 정확한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험준한 스코틀랜드의 고원에서 쥐나 여우, 오소리 등을 사냥하기 위해 개발된 유서 깊은 품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견종은 하이랜드 테리어 중 가장 역사가 긴 것으로 간주됩니다. 테리어는 고대 이래로 스코틀랜드에 존재해 왔으며 스코티쉬 테리어는 케언 테리어,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와 공통 조상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스코티쉬 테리어는 17세기 스코틀랜드 태생인 영국의 제임스 1세가 소유했던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임스 1세는 귀한 선물을 줄 때 이 견종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의 스코티쉬 테리어 품종은 19세기에 형성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스코티쉬 테리어라는 이름도 19세기에 붙여졌으며 이 품종의 개량에 사용된 정확한 품종은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애버딘 테리어, 댄디 딘몬트 테리어와 같은 로컬 테리어 품종을 교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코티쉬 테리어는 1883년 처음 미국에 소개되었으며 2년 후인 1885년 미국켄넬클럽(AKC)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때 등록된 스코티쉬 테리어의 이름은 “프린스 찰리” 이며 수컷이었습니다. 이 품종은 1930년대와 1940년대 초에 미국에서 대인기를 끌었으며 아가타(AGATHA)의 캐릭터를 비롯하여 과자, 팬시용품, 골프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화되었습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 조지 부시(2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키운 견종으로 유명하며 루즈벨트 대통령의 반려견이었던 “팔라”는 많은 대통령들보다 더 많은 팬레터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력과 특징
두상이 길고 크며 허리는 길고 다리는 짧은 스코티쉬 테리어는 주로 검은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모종이지만 비교적 굵고 빳빳한 털을 가졌으며 털이 많이 빠지는 편입니다. 이중 코트로 이루어져 있는 겉 털은 뻣뻣하고 촘촘하며 구불거리고 속 털은 부드럽고 촘촘합니다. 사냥견이었던 만큼 용감하고 활발한 성격의 스코티는 작지만 자존심이 강하고 고집스러운 면이 있으며 독립적입니다. 도전을 받았을 때 물러서지 않는 스코티는 영리하고 냉정하게 상황판단을 할 줄 알고 이 때문에 따로는 자신감 과잉으로 자신의 판단과 맞지 않는 명령은 듣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주인에게는 충직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른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화 훈련을 충분히 시켜주지 않으면 해를 가할 수 있고 잘 지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똑똑하고 자아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집보다는 청소년 이상의 가족이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체고는 25 ~ 28cm, 체중은 8,5 ~ 10.5kg로 작은 키에도 체중이 꽤 나가기 때문에 어른이라도 10분을 안고 있기가 힘들만큼 단단한 체형입니다. 짖는 소리도 굵고 우렁차며 울 때는 높고 찡찡대는 소리를 내기도 하며 평균 예상 수명은 13 ~ 14년입니다. 훈련이 힘들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잘 키우면 주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멋진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스코티쉬 테리어의 반려견으로써의 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상황 판단력이 좋다 | O | ||||
훈련받기를 좋아한다 | O | ||||
사회성, 협조성이 있다. | O | ||||
사람에게 우호적이다 | O | ||||
초보자가 키우기 적합하다 | O | ||||
건강관리가 쉽다 | O |
알아두면 좋은 좋은 점과 나쁜 점
좋은 점
* 주인과 가족에게 충실하고 깊은 유대감을 형성한다
* 용감하고 자신감이 있으며 어떤 도전에도 잘 대처한다
* 지능이 높아 빠르게 학습하며 훈련이 효과적이다
*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나쁜 점
* 고집이 세고 독립적인 성격으로 인해 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다른 반려동물이나 개, 새로운 환경에 민감할 수 있다
* 활동량이 많아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며, 운동량이 채워지지 않으면 파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 심장질환 등의 유전적인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털 날림이 많아 알레르기 체질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스코티쉬 테리어는 성격이 맞고 에너지를 모두 소모할 수 있을 만큼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주인이 필요합니다. 의지가 강하면서 단호함을 갖춘 경험 많은 노련한 주인이라면 스코티의 좋은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