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면 초소형 사모예드처럼 보이기도 하고, 새끼 때는 포메라니안 새끼와 잘 구별이 안되는 순백색의 일본산 인기견인 재패니스 스피츠는 한결 같은 인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반려견입니다. 재패니스 스피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어떤개일까? 1. 시베리아를 거쳐 일본으로 유입된 독일산 스피츠
재패니스 스피츠는 1920년경 시베리아에서 중국을 거쳐 일본으로 들어간 독일산 대형 흰색 스피츠의 후손으로 추정됩니다. 그 후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개량되어 오늘날의 재패니스 스피츠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 품종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그 기록이 파괴되어 더 이상 전해지지 않습니다. 재패니스 스피츠는 1921년 도쿄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고 1925년 캐나다로 2마리의 화이트 스피츠가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도 중반 사이에 캐나다와 미국, 호주, 중국에서 화이트 스피츠를 추가로 수입하였습니다. 일본에서 실외사육으로 키워지던 30년 전만 하더라도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스피츠는 인기를 앞세워 무분별하게 번식되면서 예민한 성격이 드러나면서 잘 짖고 잘 무는 개라는 오명이 붙었던 적이 있었지만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현재는 명랑하고 주인과 잘 지내는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개일까? 2.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
부드럽고 푹신한 순백색의 털을 보면 순하디 순할 것 같은 재패니스 스피츠는 어렸을 때 사회화 과정을 잘 접하거나 적절한 훈련이 되지 않으면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이 되어 키우기가 힘든 반려견 중 하나입니다. 재패니스 스피츠의 뾰족한 귀는 낯선 소리나 외부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런 자극에 노출을 시켜주지 않으면 지나치게 짖거나 사람을 물기도 합니다. 잠을 잘 때나 편히 쉬고 있을 때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건들이면 공격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잘 훈련된 재패니스 스피츠는 경쾌하고 주인을 좋아하고 다정다감하며 충성심이 강합니다. 낯선 사람에게 신중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강아지 때부터 함께 자란 자녀나 다른 반려동물과는 잘 지내는 편입니다. 재패니스 스피츠의 체고는 30 ~ 36cm, 체중은 5 ~ 6kg이며 평균 예상 수명은 12년입니다. 반려견으로써 재패니스 스피츠의 점수를 매겨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점 | 2점 | 3점 | 4점 | 5점 | |
상황 판단력이 좋다 | O | ||||
훈련받기를 좋아한다 | O | ||||
사회성, 협조성이 있다. | O | ||||
사람에게 우호적이다 | O | ||||
초보자가 키우기 적합하다 | O | ||||
건강관리가 쉽다 | O |
어떤 개일까? 3. 장점 및 단점
재패니스 스피츠의 장점
*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가족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 일반적으로 아이들과 잘 어울리므로 훌륭한 가족견이 될 수 있다
* 장난스럽지만 온화하며 아이들에게 인내심을 발휘한다
* 지능이 뛰어나 빠른 훈련이 가능하고 정신적 자극 활동을 즐긴다
* 다른 품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털갈이가 적다
* 다양한 생활 환경에 적응할 수 있고 주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활동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
* 낯선 사람의 존재나 잠재적인 위협을 알려주는 감시견이 될 수 있다
재패니스 스피츠의 단점
* 어렸을 때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하거나 사회화가 되지 않으면 과도하게 짖을 수 있고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다
* 촘촘한 이중털을 가지고 있어 정기적인 손질이 필요하다
* 다소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훈련중에 완고함을 보일 수 있다
*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며 매일 산책과 놀이 시간이 필요하다
* 운동이 부족하면 지루함을 느끼고 파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 과식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면 비만이 되기 쉽다
털 손질과 놀이, 운동,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반려견과 놀아줄 수 있는 활동적이고 다정한 주인을 만나면 재패니스 스피츠는 행복한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밖에서 긴 털에 진흙과 먼지를 묻혀 집 안으로 들어오면 목욕을 시켜주고 털을 손질해 줘야 하는 것도 다정한 주인의 몫입니다.